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문을 닫고 생활하게 되어 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 공기는 바깥공기보다 훨씬 오염되어 있습니다.
80년대 후반, NASA(미항공우주국)에서는 우주선에 공기를 정화시키는 방법으로 각종 실내식물을 연구해왔습니다. 연구결과 페인트나 접착제, 건축자재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자동차 배기가스까지 걸러주는 식물들을 찾았습니다.
이는 실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로, 보스톤 고사리, 관음주, 아이비, 행운목,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벤자민, 마지나타, 산세베리아 등 입니다. 특히 산세베리아는 실내공기의 이산화탄소와 중금속을 흡수하고 산소를 분출하는 기능에 뛰어나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해 살아있는 식물의 천연 가습 효과가 뛰어나며 식물을 놓는 위치나 분위기에 따라 인테리어적인 가치도 있습니다.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 중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벤자민(beri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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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나 사무실에 벤자민을 놓아두면 실크벽지, 카펫트나 원목마루 등의 접착제나 실내가구의 칠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공기 중에서 정화시키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주는 주기나 햇볕 양 등을 잘 맞춰주면 무성한 잎을 가지게 되어 성능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 마지나타(Margina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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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나타는 병충해에 강한 편이고 겉흙이 바짝 마르면 물을 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에서 키우기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국적인 모습으로 거실, 현관이나 주방에 잘 어울리며 포름알데히드나 불연소된 가솔린 등을 제거시키는 탁월한 기능을 가진 식물입니다.
◆ 산세베리아 (Mother-in-law's tongue 또는 Snake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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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산세베리아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뱀식물(Snake Plant)이라고도 부릅니다.
시어머니의 혀(Mother-in-law's tongue)라는 듣기 안 좋은 의미를 갖고 있
<글 : 초롱불화원 윤승식 대표, 사진 : http://www.flowerlam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