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암엑스포의 첫째 날,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내과 전문의이자 ‘희망을 주는 암 치료법’ 서적의 저자로 알려진 장석원 서울내과 원장의 ‘암 환자의 영양요법’ 강의가 펼쳐졌다.
장 원장은 “암 환자는 단맛에 대한 역치는 높아져 항암 치료 중 식욕부진 현상을 겪기도 한다”며 “입맛이 없다고 먹지 않으면 영양분 섭취가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했다.
식욕부진과 체중감소는 면역력 이상과 대사 이상을 초래해 암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암 환자에게서 식욕부진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암 환자들은 중추신경계에서 식욕중추가 억제돼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 변하기도 한다. 같은 밥을 먹어도 맛이 시거나 써졌다고도 호소한다.
장 원장은 이날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잘 씹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촉진된다 △입맛이 없다고
강연장을 찾은 한 50대 남성은 “암에 대한 정보와 영양요법, 생활습관까지 알게 돼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듣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