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운영하는 쇼핑몰 듀오락몰에서 6월 7일부터 14일까지 기혼자 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신혼여행을 망쳤던 요인으로 ‘물갈이’를 꼽았다.
‘신혼여행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복수응답)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5.5%가 ‘물갈이’라고 응답했으며, ‘기후차로 인한 컨디션 난조’(26.7%),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불면증’(19.9%)이 뒤를 이었다.
또 ‘물갈이 질병의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설사(52.1%)가 가장 많았으며 △복통(30.8%) △변비(18.5%) △두통(16.4%) △발열(6.2%) 순이었다.
‘물갈이에 대비해 준비해 간 것은?’(복수응답)이라는 질문에는 ‘없다’라는 응답이 47.9%를 차지했으며, 지사제·진통제 등 양약(35.6%),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15.8%), 한방 환약제(13%), 기타(1.4%)가 그 뒤를 이었다.
즉 신혼여행을 앞두고 물갈이에 대비하는 사람은 전체의 절반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상당수는 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사제 등으로 설사를 억지로 막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설사는 체내에 유해균 등 나쁜 물질이 있을 때 이를 내보내고자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자구책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혼부부들은 허니문 베이비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약품 복용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
‘물갈이’는 여행 중에 다른 환경의 물·음식·미생물·병원균·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배에 탈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여행 시에만 물갈이를 겪는 경우가 많아 ‘여행자 설사
이철재 쎌바이오텍 마케팅실 과장은 “신혼여행 중 물갈이를 겪을 경우, 임신을 고려해 섣불리 약을 복용하기 어려우므로, 평소에 미리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부작용 없이 장 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춰 물갈이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