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해 실명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켰다는 임상결과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협력사인 美ACT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실명증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시험 참가자가의 시력이 20/400에서 20/40으로(일반시력표 기준 0.05에서 0.5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의 시력 개선 결과는 최근 미국의 로이터 통신에 의해 보도됐다.
지난 2012년 1월에도 ACT사는 미국 LA소재 UCLA대학의 쥴 스테인 아이인스티튜트 (Jules Stein Eye Institute)의 스티븐 슈와르츠 (Steven Schwartz) 교수 연구팀에 의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1년 7월 여성환자에 대해 한쪽 안구에 50,000개의 세포를 망막 하에 직접 이식했다. 4개월이 지난 후 줄기세포를 이식 받은 환자 모두는 세포의 과다 증식이나 이상조직형성 등의 이상 반응이 없었다. 또한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시력이 회복됐다.
현재 ACT사는 미국 및 유럽 내에서 스타가르트(SMD)와 나이 관련 황반변성(Dry-AMD)치료제에 대한 3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경우 국내에서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건성황반변성 (Dry-AMD; 진행된 위축성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스타가르트(SMD)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초와 올 4월 초 황반변성과 스타가르트에 대한 첫 환자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월 말에는 황반변성증 (Dry-AMD)에 대한 두 번째 임상시험 시술을 진행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양원석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도 배아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임상환자의 시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남은 임상시험자 모집과 임상진행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현재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치료제에 대한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설비와 기술이 갖춰져 있어 국내 최초 배아줄기세포 세포치료제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