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다. 어린이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지난 3년간 스쿨존내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최근 3년(2010∼2012년)간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5월(11.2%)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6월(11%), 4월(10.4%)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대인 오후 2~6시에 전체 스쿨존 교통사고의 50.8%가 발생하였고, 등교시간대인 오전 8~10시에는 사망자 비율이 2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5월은 어린이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사고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의 경우 신학기 적응기간으로 다른 시기에 비하여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학년별 분석에서는,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에서는 미취학(원)어린이의 비율이 32.9%로 가장 높았으나, 스쿨존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비율이 48.0%로 가장 높았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92.0%가 보행중이었으며, 특히 횡단보도에서 사망자가 48.0%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매년 스쿨존이 확대 설치돼 2010년에 비해 14.6% 증가했으며,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동안 33.3% 감소했다. 반면 2011년 대비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3.8% 증가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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