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시설인 ‘메디텔’ 설립이 허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장·차관, 경제계 인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규제 개선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기업이 투자를 계획했지만 각종 규제나 인허가 지연 등으로 중단된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 대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해외의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숙박시설인 ‘메디텔’ 건축이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허용됐다.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 건립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이다.
현행 제도 하에서는 의료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관광호텔’로 설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관광호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주역 주민들의 반발로 지방자치단체가 승인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까지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수정, 메디텔 건축을 허용한다는 방안이다.
메디텔 허용으로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인프라가 확대,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메디털 건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지를 제공하거나, 공
또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지원 규모를 71조원에서 82조 1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조선기자재 업계의 안정적 일감 확보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도 마련됐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