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TNF(Tumor Necrosis Factor) 억제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새로운 제형인 ‘엔브렐50mg 주1회 주사제 PFS(프리필드시린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및 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엔브렐50mg 주1회 주사제는 1주일에 한 번 투여로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엔브렐25mg은 1주일에 두 번 투여했었다. 또한 기존 엔브렐 25mg에 비해 가격이 (한 달 처방 기준)12.5% 낮아짐으로써 장기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약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COMET 연구에 의하면 엔브렐50mg 주1회 주사제와 항류마티스제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투여 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효과가 MTX 단독투여요법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년 시점에 엔브렐과 MTX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57%가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정상인과 똑같은 수준으로 일생생활을 하고, 정상인과 똑같은 수준으로 병의 진행이 정지된 상태)상태에 도달한 데에 비해 MTX 단독요법 사용 환자에서는 35%만이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90%에서 관절손상 진행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다른 초기 및 진행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성(retrospective) 연구에서 엔브렐50mg 주1회 주사제를 투여한 환자의 92.3%가 24주 차에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기준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42.3%가 관해에 도달했다.
이날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록 더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엔브렐50mg 주1회 주사제는 여러 임상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높은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사업부 총괄 전무는 “50mg 주1회 주사제는 투여횟
한편 엔브렐은 50mg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추가함으로써 25mg 프리필드시린지를 포함한 세 가지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