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일, 10년만에 풀 체인지 된 신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프레임 바디 대신 알루니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적용해 공차 중량을 420kg이나 줄였다는 것이다.
신형 레인지로버가 국내에 출시됐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차체 모서리 부분을 매끈하게 다듬에 조금 투박해 보였던 기존 모델에 비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10% 개선됐다. 차체 길이는 조금 길어졌지만 루푸 라인이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디자인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클램쉘 보닛과 플로팅 루프 등 레인지로버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이보크의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 2블럭의 에어인테이크홀 등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드램프 속에 내장된 LED 주간주행등과 새롭게 바뀐 테일램프도 인상적이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헤드램프 실내는 더 깔끔하고, 더 고급스럽고, 더 편안하게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간결하면서도 기능적이다. 센터페시아 중앙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조작 버튼은 기존 모델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어 직관적이면서 조작이 편리하도록 했다. 줄어든 버튼들은 상단의 모니터에 터치 방식으로 들어갔다. 또, 10가지 색상의 LED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 실내등과 동급 최대 크기의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최고급 가죽이 사용된 시트의 느낌도 편안하다. 여기에 19개 스피커로 구성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풍부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 휠베이스가 길어진 덕분에 뒷좌석 무릎공간도 118mm가량 늘어나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앞좌석 헤드래스트 뒷부분에 장착된 8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됐으며, 뒷좌석 시트는 통풍 기능도 갖췄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3.0 보그 SE 1억6150만원, 4.4 보그 SE 1억6690만원, 4.4 오토바이오그라피 1억7490만원, 5.0 보그 SE 1억8890만원, 5.0 오토바이오그라피 1억9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