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의 초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업계와 쉐보레 대리점에 따르면 트랙스의 사전계약 대수는 일 평균 20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18일 동안 약 4000여대의 계약이 진행된 것이다.
쉐보레 대리점 한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다른 모델로 가계약을 하고 나중에 트랙스로 바꿔달라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였다"면서 "특히, 국산 소형·준중형 세단을 타던 젊은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랙스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회사 차원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라며 "정확한 사전계약 대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리점 측에서 밝힌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트랙스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트림에 따라 1900~22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GM 측은 트랙스 출시일에 정확한 가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트랙스는 LS, LS 디럭스, LT, LT 디럭스, LTZ 등 다섯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LS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SA), 6 에어백 시스템,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16인치 스틸휠&타이어, 루프랙, 안개등, 전동·접이·열선 내장형 아웃사이드미러, 직물시트, 매뉴얼 에어컨, 220V 인버터, 4 스피커 기본형 라디오가 장착된다.
LS 디럭스에는 LS 사양에 16인치 알로이휠&타이어, 가죽커버 스티어링휠, 크루즈컨트롤, 6 스피커(MP3·CDP, 블루투스·핸즈프리) 오디오가 추가된다.
LT에는 후방 주차센서,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실버 스커트 플레이트, 직물+인조가죽 시트, 운전석 6방향 파워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이 적용됐다.
LT 디럭스에는 LT 사양에 18인치 알로이휠&타이어, 감광식 룸미러 포함 하이패스 시스템(ETCS), 오토라이트, 레인센서 와이퍼 등이 추가됐다.
최고급 트림인 LTZ에는 가죽시트와 보스 사운드 시스템(서브우퍼, 파워앰프 포함)이 장착된다.
한편, 한국GM은 트랙스 사전 계약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하며(5월 31일까지 출고 시), 4월까지 트랙스를 출고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25만원 주유상품권, 50만원 상당의 보스 헤드폰, 100만원 상당의 삼성 ATIV 스마트 PC를 제공한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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