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해 타이어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1일, 지난해 타이어 부문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매출 7조291억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91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률은 12.9%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 판매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한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UHP 매출액은 8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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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를 7조3686억원으로 설정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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