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된장, 10년 연속 판매 1위

CJ제일제당 ‘해찬들’이 국내 된장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해찬들’ 된장은 최근 10년 연속 판매 1위(2003년 ~ 2012년 닐슨 기준)를 달성했다. 2002년까지만 해도 대상과 27~28%대로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해오다, 2003년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것.
매출도 2003년 8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 10년간의 누적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해찬들’ 된장은 1982년 가정에서 해먹는 된장의 맛을 살린 ‘재래식 된장’이 모티프다. 1997년부터 전통 방식의 메주로 된장을 제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래식 100%콩 된장’의 경우 엄선된 콩만을 사용하며, ‘100% 국산된장’은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만 사용한다. 소금 대신 대두의 함량을 높여 염도에 대한 걱정이 작은 ‘4선 저염된장’도 눈에 띈다.
2011년 말에는 전통식품 명인 기순도씨와 손잡고 5년여의 전통장류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된장 ‘해가 찬 들녘 眞(진) 된장’도 개발했다. 국내 대표 장류기업으로서 끊어져가는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한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전통음식의 위상을 드높인 첫 번째 작품으로 평가된다.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박현웅 부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된장시장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찬들’ 브랜드에 걸맞게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전통 된장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찬들’은 올해 10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재 매장에서는 대국민 감사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고, 다음달에는 ‘된장 힐링 메뉴 쿠킹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