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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는 근이완 길항제 ‘브리디온TM(성분명 슈가마덱스나트륨)’ 주사제를 2월 1일부터 국내에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브리디온은 로쿠로니움이나 베쿠로니움에 의해 유도된 근이완 작용을 역전시키는데 중앙값(median time) 약 3분이 걸리는 신속 정확한 근이완 길항제이다. 로쿠로니움과 베쿠로니움은 널리 쓰이고 있는 근이완제로, 수술 중 환자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전신마취의 일환으로 투여되며, 한국에서는 각각 ‘에스메론’과 ‘노큐론’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브리디온은 새로운 방식의 작용기전으로 근이완 약물 분자를 선택적으로 감싸 무력화시킴으로써 이완된 근육을 신속하게 회복시킨다. 이 약제는 전신마취 과정에서 로쿠로니움이나 베쿠로니움에 의해 유도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도록 특별히 고안됐다. 이로써 마취 전문의는 브리디온을 사용해 수술이 끝날 때까지 마취수준을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한국MSD 권선희 상무는 “브리디온의 국내발매로 마취 전문의가 수술 중 마취수준을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현재의 전신마취과정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마취과학회 홍기혁 이사장은 “브리디온은 전신마취 과정에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혁신을 가져올 약물로, 국내 발매를 계기로 수술환자들이 마취
브리디온은 현재 영국, 스페인, 핀란드, 벨기에 등 유럽뿐 아니라 일본, 호주 등에서도 발매된 상태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