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07년부터 4년 간 44.3%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4.4%, 50대가 22.3%로 나타나 50대 이상이 93.7%를 차지했다. 이 중 여성 점유율은 약 92.5%로 남성에 비해 12.3배나 높았으나 연도별 증가율은 남성이 높았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질적인 변화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외부 충격에 의해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서 쉽게 골절이 일어날수 있다는 것이 문제.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할 뿐더러 뼈가 붙는 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길기 때문에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나이든 노인들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의 미끄러운 바닥 및 책상 모서리 등에서 발생하는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척추 뼈가 내려앉는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척추골절은 통증이 심해 환자가 움직임을 거부하는 경향이 생긴다. 하지만 운동하지 않다 보면 골다공증은 심해지고, 골다공증이 심해질수록 골절의 위험도 증가한다.
이 같은 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골다공증 치료가 우선이다. 골절은 치료를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골절이 더욱 심화되어 치료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척추관절 전문 의정부튼튼병원 윤종석 원장은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골절상을 입은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환자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