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 세계적 차원에서 암 사망 및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14일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국제암연구소에서 이진수 원장과 국제암연구소 크리스토퍼 와일드(Christopher P Wild)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국제암연구소는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후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전세계 암발생통계집을 발간하고 암 분자역학 등 암관리 분야에서의 교육훈련과정 공동 운영, 암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중에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와 공동으로 2007년 9월 국립암센터에서 ‘분자종양역학 국제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WHO 산하의 암전문 연구소로 1965년 세계보건총회에서 드골 프랑스 대통령의 주창으로 설립됐으며 프랑스 리옹에 위치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인체 암의 원인과 발생 기전에 관한 연구 수행·지원, 전세계 암관리사업 개선을 위한 근거중심의 정책 개발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1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2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암센터 신해림 박사가 2010년까지 파견되어 자료분석·해석그룹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