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머신이 도쿄오토살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도요타의 계열사이자 세계적인 부품 업체 덴소(Denso)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2013 도쿄오토살롱’에 도요타 르망 머신 ‘TS030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도요타의 TS030 하이브리드는 르망24시 내구레이스 LMP1 규정에 맞도록 도요타의 모터스포츠를 담당하고 있는 TMG(Toyota Motorsport GmbH)가 차체 개발을 주도했다. 3.4리터 V8 엔진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THS-R, Toyota Hybrid System-Racing)이 적용됐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앞바퀴와 뒷바퀴에 개별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된다. 앞바퀴는 아이신 AW, 뒷바퀴에는 덴소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코너를 빠져나올 때 축적된 제동 에너지로 보다 빠른 재가속을 얻을 수 있고 연비 향상 효과로 내구레이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도요타는 르망24시 내구레이스 초반 맹활약을 펼쳤지만 충돌 사고로 2대 머신 모두 경기를 포기했다.
도쿄=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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