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박창일)가 후원하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주최한 ‘스마일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인체조직기증 생명나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의대협 학생들로 구성된 ‘스마일 오케스트라’는 전국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악기 강습을 실시하고, 또한 연주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원본부는 이번 첫 정기연주회를 후원했으며 공연 수익금 일부는 피부 이식재와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연주회에 이어 개최된 시상식에서 지원본부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 캠페인을 펼친 의과대학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한 3곳을 선정해 생명나눔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활동이 활발했던 학교는 총 83명의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을 이끌어 낸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순천향대(72명), 영남대(43명) 순이었으며, 생명나눔상과 함께 30~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전달됐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의대협은 지원본부와 함께 인체조직기증 서약을 독려하는 ‘인체조직기증 나눔 릴레이’를 전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총 629명의 희망 서약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를 통해 희망 서약을 한 4589명 중 13.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원주의과대학 학생회장 자격으로 수상을 한 송승우(24세) 군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체조직기증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뿌듯하다”며 “후배들에게도 캠페인에 힘쓸 것을 당부해 2013년에도 의대생들이 앞장서서 기증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자로 나선 정양국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조직은행장(서울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