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걸린 사람들은 잠에 대한 욕심과 걱정이 많아서 사소하지만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같은 오류는 일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종종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오류로는 무엇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잠이 안 오면 어떻하나’ 근심
잠은 묘하게도 자려고 애 쓸수록 멀찌감치 달아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잠이 오지 않는데 자려고 애쓰면 안 된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며, 또한 ‘잠이 안 오면 어떻게 하나’와 같은 걱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낳고 잠도 도망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 일찍부터 잠잘 준비를 한다
혹시라도 올지 모를 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찍부터 잠잘 준비를 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행동이다.
잠을 잘 못 자니깐 잠이 올 때 바로 잠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오히려 잠이 잘 안 온다. 그러므로 일정한 시간에만 누워 있을 필요가 있다.
◆ 부족한 잠 보충을 위해 늦게까지 누워 있는다
밤에 잠을 잘 못 잤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을 보충하려고 할 경우 밤에 잠이 더 안 올 수 있다.
통상 보통 하루에 7~8시간은 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하루에 필요한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문제는 수면의 질로 깊은 잠을 자면 몇 시간 안자도 피로가 풀리고, 얕은 잠을 자면 수면 시간이 길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즉 4시간을 자든, 10시간을 자든 다음
그런데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적인 수면 시간에 집착 하게 되고, 밤에 잠을 못자서 어떻게든 부족한 잠을 보충해야 한다는 마음에 아침이 돼도 늦게까지 누워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밤에 잠을 잘 못 잤어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