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이 ‘성형’을 주제로 개최한 ‘제4회 한·중 학술교류회’가 중국 내 관계자 및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18일 중국 북경에서 ‘제4회 한·중학술교류회’를 우리나라 9개 의료기관 30여명 대표단과 중국 측 인사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CCTV, 환구시보 등 15개 중국 주요 언론 매체가 취재를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진흥원과 중국의사협회가 공동 주관해 매년 개최하는 한·중 학술교류회의 이번 주제는 ‘성형’으로 중국내 높아진 한국 성형의 위상만큼이나 현지 반응도 무척 뜨거웠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한국의 8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성형관광 환자가 선호하는 미용성형 뿐만 아니라, 선천성 기형이나 성형수술 실패로 발생하는 손상의 교정을 위한 재건성형,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발표로 중국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의 높은 성형외과 수준에 관심을 나타낸 중국 측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발표자들을 자신들의 병원으로 특별 초청하기도 했다.
꿔리나(郭丽娜) 중국의사협회 부주임(국제의료센터)은 한국 대표단과의 미팅에서 “한국 성형기술은 중국보다 10년 정도 앞선다”며 “중국의 많은 성형외과가 한국의 우수하고 검증된 의료기관과의 합작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편 진흥원은 중국내 유력 성형외과 및 여행사와 성형 환자 송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 이번 학술교류회의 연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