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에서 성인 기침 환자를 중심으로 백일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학회에서 ‘A multicenter study on pertussis infection in Korea; PCR-based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는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팀(호흡기알레르기내과)을 중심으로 전국의 29개 병의원에서 기침환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감염여부를 조사해 정리한 것이다.
연구 결과,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국에서 578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이중 35명에게서 백일해 양성이
박 교수는 “서양에서는 이전부터 성인백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보고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 기침 환자 중에 백일해 감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성인 기침 환자에서 백일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