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회장 양우진, 한승경)와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올해 11월 말 사상 최초로 미얀마에서 개최한 한국의료관광 홍보 설명회의 뒤를 이은 후속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특히 찾아가는 ‘감성·가치 중심’ 나눔의료를 펼침으로써 미얀마 현지에 사람냄새 나는 ‘의료한류’를 알리며 한국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기존에 추진돼 온 나눔의료는 정부, 공사가 현지 병의원들과 더불어 현지 치료가 어려운 외국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행사는 현지로 찾아가는 나눔의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의료봉사단은 이동현 내과 원장과 김문갑 치과 원장을 비롯한 피부과, 성형외과로 구성된 의료진과 약사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고, 미얀마 현지 의사 3명과 간호원, 통역 등을 포함한 총 30여명이 한국의료봉사단과 공동으로 미얀마 환자 6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양곤의 극빈층이 거주하는 지역 보건소와 합동으로 실시, 일회성 진료가 아닌 꾸준한 환자이력관리가 이뤄지게 된
관광공사는 “이번 진료를 통해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이나 난치병 환자를 국내 의료 기관과 협조해 한국의 병의원에서 직접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와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미얀마에 한국의 의료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