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구조 개선과 제품 표준화로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춘 ‘딜라이트’가 창립이래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딜라이트(대표 김정현)가 보청기를 표준화하고 불필요한 유통 비용을 제거해 원가를 줄임으로써 가격을 시장가 대비 50~70%로 낮춘 보청기를 개발, 판매해온 결과 설립 3년 만에 연매출 약 42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딜라이트는 저소득층에게 일부 제품을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공급,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실질적으로 무상으로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딜라이트는 회사 설립 첫해인 지난 2010년에는 연매출이 2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2억 원을 무난히 달성하며 3년 만에 무려 20배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쾌거를 이뤘다.
딜라이트는 현재 외국계 자본으로 설립된 업체들이 오랜 기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보청기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을 개시한지 약 1년 반만에 국내 보청기 시장 점유율 5%를 돌파했다.
또 올해에는 초소형 제품인 ‘미니(Mini)’를 출시하며 기술력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방수나 블루투스 기술 등이 탑재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모회사인 대원제약의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는 “보청기 대중화를 위해 뛰고 있는 딜라이트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큰 보람을 느낀
한편 딜라이트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사업 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