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른 경제성장으로 의료현대화의 수요가 높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료 특히, 한방분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11월 14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개최한 한국의료 홍보회가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해외환자유치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현지 진출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 재단, 대구광역시 및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의료센터가 협조했다. 또한 보바스기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강남경희한방병원 등 국내 우수의료기관들과 함께 사절단을 구성, ‘나눔의료봉사’ 등을 펼쳤다.
우선 학술교류회에는 현지 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의료관광에이전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고 카작 TV방송매체(ORT Kazakhstan)와 인터넷 매체(Tengri News) 등의 열띤 취재가 이뤄졌다.
또한 올해 처음 개최된 ‘메디칼 코리아 아카데미 졸업생 간담회’에는 진흥원의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에 참가했던 카작 의사들이 초청돼 연수성과를 공유하고 연수프로그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나눔의료봉사가 실시된 대통령궁 의료센터 내 진료실에는 인터넷 공지나 입소문 등을 통해 밀려든 환자들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고위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한방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특진이 이뤄지기도 했다.
나눔의료봉사 후 대통령궁 의료센터는 센터 내 한의학과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은 “이제는 단순한 인기몰이를 벗어나 충분한 임상자료와 적절한 치료법을 갖추고
한편, 진흥원은 작년, 카자흐스탄 지정 ‘한국의 해’를 맞아 대통령 카작방문과 함께 양국 보건부간 협력체결이 성사돼 한국의 의료기술 교류와 병원진출에 대해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