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에너지와 습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선한 외부 공기로 교환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환기시스템이 개발됐다.
셀파씨엔씨(대표 김희식)는 2년간 1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90% 이상 에너지를 보존하면서 오염된 내부공기를 신선한 외부공기로 교체해 주는 친환경 열교환 환기시스템 ‘에어클-R’ 모델을 개발, 다음 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로터리형 열회수 기술 ‘클레오HEC’와 열교환 특허기술을 적용, 밖으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특수 기능성 필터와 열교환 소자에 잠시 보관한 후,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공기에 전달해 환기시키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환기시스템이다.
창문을 여는 기존 환기 방법은 열과 습도 등 에너지 요소가 함께 빠져 나가지만 이 시스템은 신선한 외부공기를 받아들이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 유실을 차단해 평균 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제조사 자체 실험 결과, 창문으로 환기한 일반 건물의 경우 연간 248만 원가량의 에너지 비용으로 소비됐지만 에어클-R을 적용하면 13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47%나 절감됐다.
CE인증을 취득한 이 시스템은 외형의 경우 일반 가전제품처럼 깔끔하게 디자인됐으며 설치를 위한 별도의 구조 변경 공사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는 물론 중국, 미주 등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해 국제규격 2.5마이크로보다 훨씬 작은 2마이크로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포집할 수 있는 7단계 에너지필터가 탑재돼 있다. 아울러 이온 클러스터 발생기를 내장해 공기정화 능력과 공기품질도 크게 개선됐다.
김희식 세라씨엔씨 대표는 “지난달부터 국토해양부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건축물 에너지 평가서를 거래 계약서에 첨
한편 셀파씨엔씨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환경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10여종의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국내 환기시스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