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부들은 다양한 생리적, 사회적 원인으로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홀로서기기 위해 노력하거나 대외 활동을 하는 등 우울감을 없애고 존재감을 찾을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통상 주부들은 여성호르몬의 영향, 가족을 위한 희생, 폐경, 자녀들의 독립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우울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중년의 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해 일방적으로 강요당하는 희생과 자녀들의 독립으로 인한 허탈함 그리고 폐경으로 인한 상실감 등이 원인이 돼 우울증이 극에 달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우울증 극복을 위해 주부 자신 스스로가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선 스스로 홀로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식들이 커서 독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작은 것이라도 자기 일을 가져보는 것도 좋으며 일을 구하기 어렵다면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실제 많은 중년 여성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 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우울증을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쁜 가족들과 달리 홀로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면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대신 ‘나
또한 저녁 시간에는 사이버 대학에 등록해서 뭔가를 배우는 것도 좋으며 아이들을 다 키웠다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여행을 떠난 것도 추천할 만한 일이다.
[참고=<읽으면서 치료하는 우울증 카운슬링>]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