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가장 붐비는 곳은 단연 스키장이다. 찬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운동을 즐기는 건 좋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가 손상받기 쉽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홍보관계자는 ”스키장은 ‘하얀 사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피부에 자극적이기 때문에 다른 장소보다 얼굴 부위별로 더욱 꼼꼼하게 스킨케어 제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스키 타기 전과 후엔 각각 알맞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전한다.
도심에서의 자외선이 100% 라면 스키장에 쌓여 있는 눈은 태양광선의 80%를 반사한다. 말인 즉슨 스키장에서의 자외선은 180%에 달하는 셈이다. 또한 자외선의 양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점점 강해진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지수(SPF) 50 이상의 제품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낮은 기온도 문제가 된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피부는 건조함과 탄력 저하를 호소하기 쉽다. 피부가 심하게 민감해지면서 홍조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도 많다. ‘불타는 고구마’ 얼굴이 되어서도 속절없이 스포츠만 즐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스키복 포켓에 휴대하기 좋은 미니사이즈 제품이나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제품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가볍고 간편한 스포이드 타입의 페이셜 오일이나 버터 타입의 고보습 제품을 꼼꼼히 바르는 것도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자외선 수치로 스키를 즐긴 뒤 피부에 화상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