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가 우수한 재무적 수익성을 유지하며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평가사례로 선정됐다.
딜라이트는 사회적 가치 평가 기관인 임팩트스퀘어와 서스틴베스트에서 주최한 ‘제1회 임팩트 평가 전문가 포럼’에서 사회적기업 최초 평가 사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사회적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팩트평가 포럼에서 딜라이트는 국내 사회적기업 중 우수한 재무적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창출하고 있는 최초 평가사례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딜라이트와 임팩트스퀘어는 사회적 임팩트 측정 및 평가사업을 위한 케이스스터디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한 달 동안 이뤄진 심사 결과, 딜라이트는 저소득 난청인구에게 보청기를 폭넓게 확산시켰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적 기업 최초 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포럼에서 고령화 사회 진입 속 향후 딜라이트 보청기가 유통과 제품의 혁신을 창출하며 난청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최근 관심이 높은 사회적기업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기업 가치와 사회적 임팩트에 대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딜라이트의 사례는 사회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사회적 가치와 연관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는 “자사가 처음으로 열리는 임팩트평가 포럼에서 최초 사회적 기업 평가사례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난청인구에게 보청기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이와 더불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
한편 임팩트평가 포럼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 소셜벤처 투자처를 찾고 있는 임팩트 투자자, 전략적 기부를 추구하는 재단까지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임팩트 평가 수단을 필요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