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의 ‘카티스템’이 우리나라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메디포스트는 홍콩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이튼(Eton)사’와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 바이오 제약 사상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외국에 판매하는 것으로 이번 계약에서 홍콩 및 마카오 독점 판권과 중국, 대만의 비독점 판촉권을 이튼사에 양도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내년 중으로 홍콩 및 마카오 보건당국의 판매 승인 절차를 거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메디포스트는 이튼사로부터 제품 판매료 외에 별도 판권료(라이선스료) 7억 3000만 원(미화 66만 달러)과 판매 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8억 4000만 원(미화 348만 달러) 등 총 45억 70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번 수출은 전량 메디포스트 서울 GMP시설에서 생산돼 완제품 형태로 현지에 공급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튼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이고 왕래가 자유로운 중국 및 대만 등 범중화권 시장에 ‘카티스템’이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튼사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화권 시장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현재 특화된 의료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첨단제제인 ‘카티스템’ 판매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자체 시장 조사를 통해 이 지역에서 ‘카티스템’으로 5년간 약 130억 원의 매출을 올
아울러 메디포스트 측은 “이번 계약 외에도 현재 8개 국가 제약사 및 보건당국과 시장 진출에 대해 협의 중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조만간 추가 수출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