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년 전부터 습관성 무릎과 골반의 탈구가 발생합니다. 쪼그려 앉아 몸을 비트는 동작을 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고 움직일 때, 심지어 평평한 바닥에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어도 나타납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발생하는데, 치료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A. 증상으로 보아 습관성 슬개골 탈구로 보입니다.
습관성 슬개골 탈구란 외상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외력에 의해서 동일관절의 탈구가 빈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다면 대퇴골과 슬개골의 관계가 선천적으로 탈골되기 쉽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퇴 사두근 강화훈련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편, 증상이 비교적 심하고 활동적인 연령대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간단하게 관절경을 이용해서 연부조직에 대해 수술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경골 결절이나 대퇴골 활차 부위에 대한 뼈 교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허벅지 근육 강화운동 등 1년 정도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환의 양상이나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 필요 여부를 포함한 향후 치료는 가까운 무릎관절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노윤환 전문의(서울나우병원정형외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