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다급한 마음을 추스르고 건강 관리를 통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험생 중에는 신경쇠약이나 만성 피로, 두통, 어깨 결림, 변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긴장과 부담감 때문이다. 일교차 큰 날씨로 인한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 빼놓을 순 없다. 그렇다면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상태를 위한 건강 관리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아침형 생체리듬으로 조절
가장 중요한 것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간혹 급한 마음에 수면 시간을 줄이는 수험생들도 있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갑자기 줄어들면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의 정신 활동은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지니는데, 이 생체리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잠이기 때문. 수능 시간에 두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정 무렵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또한 오전 8시 40분인 시험 시작시간을 고려하면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 오전 7시 전후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단백질과 미네랄 위주의 규칙적인 식생활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 두부, 생선 등이 좋다. 두뇌에 필요한 영양을 위해 아침은 거르지 않아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과 과식은 두뇌회전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식곤증을 느끼게 해 흰 쌀밥보다는 현미나 잡곡밥을 먹으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카페인 많은 음료보다는 건강차
다급해진 마음에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고 공부에 열을 올리는 수험생들이 많다. 순간적인 각성 효과로 잠을 쫓아줄 수는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이나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성효과 뒤에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는 단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카페인 음료 대신 건강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신경성 두통 예방
긴장하는 수험생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신경성 두통이다. 과도한 긴장으로 근육이 뭉치면서 나타나는 신경성 두통은 오후가 될수록 목덜미가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픈 증상이 심해진다. 신경성 두통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하늘 또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등의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완화 시켜주는 것이다. 두통이 심할 때는 눈을 감은 채로 누워서 쉬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면역력 증진, 항산화, 눈건강 건강기능식품으로 심신보충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피로회복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 클로렐라, 홍삼과 필수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