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범 교수, 국제부인암학회 부회장 취임

강순범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산부인과)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 14차 국제부인암학회(IGCS)’에서 부회장에 취임했다.
강 교수는 75개국 1500여명의 학회 회원이 참여해 지난 8월 15일 선거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임기 2년의 국제학회 부회장에 당선됐다.
강 교수는 지난 1993년부터 국제부인암학회 정회원으로 활약해 왔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부인암학회 상임이사(council member)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부인종양학 분야 발전을 세계의 부인종양학 분야 석학들에게 알려왔다.
국제부인암학회는 1985년 창립, 75개국으로부터 1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며 미국부인종양학회와 더불어 부인종양학 분야를 이끄는 대표적인 국제기구이다.
전 세계 부인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예방, 치료 및 연구 활동에 공헌하고자 비영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년마다 정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가 들을 대상으로 지역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 개최하고 있다.
한편 강 교수는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제 9차 국제부인암학회 국제학술대회’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지난 30 년 간 서울의대 교수직을 지내고,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