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매년 1조원을 투입해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25일, 부평 본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 '한국GM 미래 성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매년 1조원을 투입해 신차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한국GM이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인 만큼 지속적인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소형 SUV인 트랙스를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최근 연비와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선보인 한국GM은 우수한 성능의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호샤 사장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스파크 전기차에는 새롭게 개발된 신형 변속기가 탑재돼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발휘한다.
디자인에 대한 시설 투자도 확대된다.
한국GM은 부평 본사에 위치한 디자인센터를 리모델링해 스튜디오와 품평장 등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확장한다. 새롭게 확장될 디자인센터는 GM의 친환경 디자인 원칙에 따라 고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자재가 사용되며 내년 하반기에 새롭게 문을 연다.
이같은 투자 확대는 한국GM이 그 동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등 글로벌 GM의 연이은 히트작을 디자인하고 개발한 역량을 GM 그룹 내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글로벌 GM 디자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확장되는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고객을 흥분시킬 신차를 디자인함으로써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회사가 한발 더 앞서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GM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주행시험장도 확장해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종합적인 차량 개발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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