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내년에 스파크 전기차를 출시한다.
한국GM 25일,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부평 본사에서 '한국GM 미래 성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글로벌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 ‘설비 확대를 통한 디자인 및 제품개발 역량 강화’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면서 “그 첫번째 일환으로 내년에 스파크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 전기차는 배터리로만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로,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내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파크 전기차는 GM의 최신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114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85kW의 모터가 장착된다. 자세한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된다.
스파크 전기차가 출시되면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간의 치열한 전기차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미 공개된 기아차 레이 EV와 르노삼성 SM3 Z.E가 내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스파크 전기차는 경차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접목한 모델로, GM이 한국에 소개하는 첫 순수 전기차"라면서 "이 차량의 국내 생산과 판매는 한국GM이 GM의 미래 자동차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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