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들어서 자고 일어나면 베개가 땀으로 흠뻑 젖어있습니다. 오직 머리 부분만 젖어 있는데,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이른바 수면 다한증 혹은 도한증이라 불리는 수면 발한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다한증이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생리적으로 필요 이상의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의 국소적인 부위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도한증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기분 나쁠 정도로 끈적거리는 땀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대개 과도한 성생활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신장의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우선은 자는 동안에 입는 의류나 방 온도가 과도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인 결핵과 림프암이나 호르몬 이상을 초래하는 갑상선, 갈색세포종 등의 질환이 있는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은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체질적, 원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흉부심혈관외과에서 교감신경 절제술, 보톡스 치료법, 약물복용법 등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진단은 우선 가까운 내과에서 기본 문진부터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 Dr.MK 상담의=전철우 전문의(에비타흉부외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