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와 국내 연구자가 장기이식 매칭프로그램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대중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 교수는 세계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이식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초부터 로스 교수와 이식환자 매칭프로그램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로스 교수는 UCLA 로이드 S 섀플리 교수와 함께 학교와 학생, 또는 장기기증자와 장기 필요한 환자간의 연결 프로그램을 연구해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세계적 석학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경제석학의 경제학적 알고리즘과, 의학과 IT분야의 강국인 우리나라 의학자간의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대중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 재이식 등 거부반응 고위험군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일한 치료법인 교환이식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교환이식 분야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행했고, 실제 및 이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주제
김 교수는 “교환이식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공적 분야”라며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게 되면 거부반응 고위험군 환자로서 매칭이 어려운 말기 신부전 환자들도 적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