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전문업체인 딜라이트가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는 지난 22일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의 난청인 디자이너 강성도 씨와 함께 난청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들리나요, 딜라이트의 세상을 바꾸는 열정!’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난청아동과 가족들, 저소득 난청인,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 등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가 ‘세상의 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딜라이트를 설립한 배경과 성공스토리를 전하는 토크쇼와 난청인 디자이너 강성도 씨가 장애를 극복했던 과정을 전달하는 토크쇼, 직접 저소득 난청인에게 보청기를 전달해주는 기부식이 진행됐다. 또한 인디팝밴드 ‘코지카페’의 음악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난청인 김 모 씨(35세)는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돌발성 난청 때문에 절망하고 있던 찰나에 꿈에 대해서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현 대표는 “이번 행사는 꿈과 희망을 잃고 있던 난청인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격려하기
한편 딜라이트는 사회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가 대비 50~70%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