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타면 내가 제일 빨라"…한국 대표 김택성 우승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24일, 페라리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인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 지역 5차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택성 선수가 코파 쉘 클래스(Coppa Shel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FMK 후원으로 참가한 김택성 선수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개최된 '2012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5차전에서 또 한 번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 차량인 458 챌린지는 미드리어 V8엔진이 장착된 458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페라리가 시리즈 레이스를 위해서 특수 제작한 5번째 모델이다. 4499cc V8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9000rpm에서 최고출력 57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5전

아시아 지역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의 최종전인 이번 5차전에서는 총 29 명의 선수가 참가해치열한 레이스를 벌였다 이번 대회에는 수 많은 관객은 물론, F1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레이서인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 선수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또, 전 F1 드라이버 마크 제네 선수가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2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사전 경기로 개최돼 F1 대회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도심을 가로지르는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됐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5전에서 우승한 김택성 선수(가운데)

2012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올해 총 6 라운드 중 5개 라운드가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졌으며, 12월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FMK 유정훈 상무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 기쁘다" 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팬들이 페라리 고유의 레이싱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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