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내놓을 최초의 전륜구동 해치백이 공개돼 화제다. BMW 특유의 역동성과 날렵함 디자인은 고스란히 담겨있고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BMW는 15일(현지시간),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 콘셉트카를 사전 공개했다.
액티브 투어러 콘셉트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양산형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을 취한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이 될 ‘1시리즈 GT’의 콘셉트카 버전인 셈이다.
1시리즈 GT는 BMW가 본격적으로 ‘슈퍼 미니’ 시장에 뛰어들 첫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아우디 A1 등과 경쟁할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액티브 투어러는 BMW 특유의 날렵함이 돋보이는 외관을 갖췄다. LED 헤드램프와 코로나 링, 키드니 그릴을 한눈에 BMW임을 알려주며 보닛의 캐릭터라인으로 입체적인 느낌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짧은 오버행과 20인치 휠이 스포티함을 더욱 부각시키며 독특한 모양의 머플러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가죽, 원목, 알루미늄 등이 주로 사용됐다. 스포티함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까지 가미했다. 그러면서 BMW 차량의 실내 레이아웃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BMW에서 새롭게 개발한 1.5리터 3기통 엔진이 장착되며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뒷바퀴에는 전기모터가 연결돼 총 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20.4kg·m다. 유럽 기준으로 연비는 약 리터당 40km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 이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밑바닥에 장착돼 실내 공간을 간섭하지 않으며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약 20km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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