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찌, 효녀지혜, 베이글녀, 대한민국 1% 명품 몸매… 많은 애칭과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베이글 종결자! 류지혜씨를 만났습니다. 새 식구도 생겼다는데 대체 누구일까요?
Q: 현재 CJ 레이싱팀 소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작년엔 스폰서 회사 모델이었죠? 어떤 차이가 있나요?
류지혜(이하 류): 작년 스폰서 회사 소속 모델이었을 때는 회사 노출을 위해 사진을 더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레이싱팀 소속 모델로서 경기에 더 집중하고 팀 성적도 주의 깊게 보고.. 미케닉, 선수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힘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Q: 서킷 말고 어디서 지혜씨를 볼 수 있나요?
류: 전시 행사장이나 지면 광고, 아프리카 방송.. 그리고 SNS을 통해서요!^^
Q: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셨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류: 데뷔는 18살이었는데 한창 웨딩 모델로 활동했었어요. 그런데 미용학원 원장님께서 레이싱 모델도 어울리겠다고 하셔서 레이싱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데뷔하게 됐죠^^
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정말 부지런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힘들고 게을러질 때면 그 때 생각을 해요. 힘들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Q: 신인 시절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 있다면요?
류: 상암동 응원녀라고 하시면 다들 아실 텐데요. 김하율씨가 저 데뷔 때 대구에서 왔다 갔다 하는걸 보고 같이 살자고 해서 같이 살았어요. 처음엔 언니가 시크 해 보여서 좀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 여리고 의리 있고 성격도 좋고 주변에 사람도 많더라고요. 지금도 친해요. 고마운 언니죠~~^^
Q: 평소엔 뭐 하시는지요?
류: 집에서 밀렸던 드라마도 보고, 친한 언니들이랑 놀러 다니고 수다 떠는 거 좋아해요! 아무래도 직장인 보다는 쉬는 날이 많아서 그 시간을 다른데 투자하려고 해요. 운동도 다니고 못 만났던 지인들 만나고, 책도 읽으면서 보내요. 어릴 때는 읽으라고 해도 안 읽었는데 지금은 책 읽는걸 좋아해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왜 어릴 땐 몰랐는지 몰라요^^;
Q: 요새 식구가 늘었다고 들었어요. 누구에요?
류: 아! 우리 뮤^^ 고양이에요. 원래 동물을 많이 좋아해요. 특히 길 고양이에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주위에 길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 분을 보니까 너무 부럽고 예뻐 보였어요. 우리나라에 유기 견, 유기 묘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입양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못하고 있던 차에 다니는 헬스클럽 트레이너 선생님이 길 고양이가 자꾸 따라와서 데려왔다면서 키울 상황이 아니라 고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키우겠다고 했어요. 고양이 처음 키우는데 애교가 너무 많아요! 요즘 뮤 때문에 정말 행복해요^^
Q: 미투데이나 팬 카페 관리를 열심히 하시던데, 팬 관리 비결인가요?
류: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이 홍보 역할 때문에 생겼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제가 홍보해야 하는 것들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미투데이나 다른 SNS를 하게 됐죠. 물론 일이 아닌 평범한 제 일상도 자주 올리고요^^ 팬 카페에도 글을 자주 쓰는 편이에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뭘 같이 하면 좋을까 이런 생각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팬 모임도 하고요^^
류: 저도 그립고 다시 하고 싶은데, 남성분들이 특히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기회가 있다면 저도 많이 할 거고요. 하지만 연예인 욕심은 없어요^^
Q: 대한민국 1% 명품 몸매로도 유명한데, 몸매 비결은?
류: 저보다 몸매 좋은 분들 많은데..^^; 제가 서양적인 체형이라 이슈가 됐던 것 같아요. 딱히 운동 비결은 없는데…. 타고 났다고 하면 안되겠죠?^^;;;
류: 저는 정면보다는 약간 측면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신보다는 무릎 위까지 나오는 게 더 예쁜 것 같고요^^ 어두운 사진보다는 밝은 사진을 좋아해요~
Q: 지금 면허 있으세요?
류: 아뇨, 면허 아직 없네요^^;
Q: 면허 따면 사고 싶은 차는 있나요?
류: 저는 경차를 좋아하는데…… 제 덩치에 경차 타면 웃기다고 주변에서 자꾸 그러네요^^;;; 차를 사게 된다면 작고 연비가 좋은 차를 살 것 같아요!
Q: 롤모델이 있나요?
류: 황미희씨요. 너무 멋있고, 어릴 때부터 황미희씨 같은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카리스마 있고 다양한 매력이 있으시니까요!
Q: 데뷔 때 가졌던 ‘최연소 레이싱 모델’ 타이틀을 물려주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지 않으신지?
류: 저도 누군가에게 물려 받은 타이틀이고 누군가에게는 줄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서운하진 않아요^^
앞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류지혜 하면 딱 떠오를 수 있는 타이틀을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어떤 모델이 되고 싶으신지?
류: 열심히 하는 모델, 밝은 모델, 착한 모델 그런 이야기 많이 듣고 싶어요. 사람들이 레이싱 모델에 대한 편견이 있을 때 저를 통해서 편견이 깨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신세미 차탄당 당주 / carnarch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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