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신형 캠리 '대성공', 장동건의 신형 ES는?
한국도요타가 신형 캠리의 광고 모델로 김태희를 발탁한 것에 이어, 장동건을 신형 ES의 광고 모델로 선발했다. 최고의 인기스타들 전면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국도요타 올해 초 신형 캠리를 출시하며 배우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한국도요타 측은 “김태희는 내면과 외면의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배우"라며 "다이내믹해진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신형 캠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최고의 모델"이라며 선발 이유를 밝혔다.
김태희는 올해 초 신형 캠리의 103가지 디테일을 주제로 한 'Have it all' 광고를 촬영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방영된 ‘연비편’, ‘옵션편’, ‘글로벌편’, ‘에어백편’ 등 총 4편의 후속 광고도 촬영했다.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사용한 신형 캠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신형 캠리 가솔린 모델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701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누적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1091대)을 포함하면 총 4792대로, 부동의 1위인 BMW 520d(5246대)와 불과 454대 차이가 날 정도로 높은 기록이다.
이는 작년 캠리의 판매량인 2000여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한국도요타가 지난 1월 신형 캠리를 출시하며 목표했던 연간 6000대를 여유있게 넘어선 수치다. 현재 판매량을 유지하면 빠르면 10월에는 당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장동건도 렉서스 신형 ES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장동건이 출연한 신형 ES 광고는 지난 1일부터 방영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차세대 렉서스의 변화된 모습과 신형 ES가 제시할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믿음직스럽게 전달해줄 신뢰감 있으며 글로벌 이미지를 갖춘 최정상급의 셀레브리티인 장동건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동건을 앞세운 신형 ES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신형 ES는 지난 13일까지 1000대 가량의 계약대수를 달성했다. 장동건이 현장을 직접 찾은 신차발표회날(13일)에는 계약대수가 하루만에 150대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신형 ES 계약대수 980대 중 강남·서초지역(313대)의 비중은 3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5시리즈에 밀렸던 신형 ES가 소위 말하는 ‘강남쏘나타’에 재등극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기존 ES의 경우, 주요 소비자들은 전문직이 많았으며, 점차 젊어지고 여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사의 품격’에서 매너있는 모습을 보인 장동건이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의 젊은 전문직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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