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10일, 도요타가 연료 전지 버스(FC버스)의 연료 전지로 발전한 전력을 가전제품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료 전지 자동차(FCV)는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미래의 자동차 연료의 다양화 및 ‘제로 에미션(배출가스)’를 위한 친환경 자동차 중 하나다. 연료 전지 자동차는 일반 전기 자동차 등에 비해 대용량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소의 탑재량이 큰 연료전지버스는, 비상시의 대피소 등에서의 이동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차량에 설치된 교류 전력(AC100V, 1.5 kW)은 출력 콘센트를 통해 최대 출력 3k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 가전제품들을 1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도요타는 연료전지버스로부터 건물의 전기 배선을 통해서 전력을 공급하는 V2H 시스템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목표 공급 전력량은 최대 출력 9.8kW에서 연속 50시간으로 약 490kWh에 상당한다. 일반 가정에서 하루에 약 10kWh를 사용한다고 상정했을 때, 일반 가정의 한 달 반 이상의 전력사용량을 공급할 수 있다.
도요타 측은 V2H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3년도부터 2014년도에 걸쳐 재해시에 대피소와 같은 시설에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실증 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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