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수입차 시장에서 월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총 1829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2010년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폭스바겐의 월평균 판매량은 1200~1300대 수준으로 아우디와 함께 3~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8월에는 전달 대비 52%나 성장하며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세는 지난달 출시된 신형 파사트와 티구안의 판매 호조와, 튼튼한 디젤 라인업이 허리를 잘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파사트는 지난달 말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237대가 판매됐으며, 티구안의 경우 517대가 판매되며 지난 7월(267대)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기에 골프 532대, 제타 185대, CC 282대 등 기존 라인업도 꾸준히 판매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에 신형 파사트 가솔린 모델과 신형 비틀을 추가로 출시하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폭스바겐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차와도 경쟁 가능한 가격 조건을 갖춰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면서 “연비가 뛰어난 수입 디젤차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예약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판매량보다는 오히려 물량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이 최대한 빨리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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