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병원(원장 신영민)이 서울시 시립병원 최초로 개설한 한방진료과가 개설 100일을 맞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5월 2일 첫 진료 당시에는 입원 환자 위주의 협진으로 침과 뜸, 부항, 추나 요법 등이 대다수를 이뤘으나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구리나 양평에서까지 외래객이 방문하고 있다.
진료 초기 하루 외래진료 환자는 약 10여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하루 50~6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원이 증가하면서 병원은 늘어난 진료 인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방과 진료과장을 1명 더 채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병원의 한방과가 경착륙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쾌적한 진료 시설 ▲우수한 진료진 ▲저렴한 비용 등이 꼽힌다. 총 152㎡ 규모의 크고 쾌적한 한방진료실과 침구실은 내원객들이 편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방섭 진료과장을 비롯한 임상경력이 풍부한 의료진들도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민간병원 대비 20~30%정도 저렴한 비급여 진료비는 노인이나 차상위계층 등도 부담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은 양·한방간 공동 컨퍼런스 및 협진시스템을 구축, 입원 환자들이 적시에
최방섭 서울시 북부병원 과장(한방과)은 “북부병원의 한방과가 시립병원 최초로 개설된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부담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정착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