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휴가철 이후 피부가 가렵고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두드러기를 의심할 수 있다. 일광 두드러기는 자외선 A, B와 가시광선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며, 햇볕에 노출된 지 30분 이내에 많이 발생한다.
일광 두드러기는 햇빛에 노출이 잘 되는 얼굴이나 손등보다 팔, 다리, 등쪽 몸통 부위에 잘 발생하고 가려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증은 불규칙적으로 시작되며 수포처럼 두드러기를 동반한다. 이때 간지럽다고 심하게 긁으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진물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자외선 민감성에 차이가 있어 더 예민한 체질은 일광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하면 만성 두드러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수년에서 수십 년간 반복되기 때
김인호 미앤미클리닉(강남점) 원장은 “일광 두드러기는 자외선과 관련된 매개물질이 피부의 모세혈관과 작은 정맥의 투과력을 증가시키면서 발생하는 피부변조 반응의 일종”이라며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