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23일 LG생명과학과 관절염치료제 ‘비모보(Vimovo) 정’의 공동판매(co-promotion)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영업 및 마케팅을 본격 실시한다.
비모보는 오랜 기간 사용을 통해 소염진통 효과가 입증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과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가진 프로톤펌프억제제인 넥시움(성분명에스오메프라졸)이 결합된 관절염치료제다.
장용 나프록센을 속방 형태의 에스오메프라졸이 감싸고 있는 이 약제는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가진 넥시움 성분이 위 내에서 흡수돼 위 산 분비를 즉각적으로 억제하고, 이후 소장에서 나프록센이 장용 코팅으로부터 방출돼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번 비모보의 출시로 속쓰림 부작용으로 꾸준히 관절염 약을 복용하지 못했던 환자들이 상부 위장관 손상 부작용의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관절염 증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NSAIDs와 PPI를 별도로 복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감돼 관절염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개별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복약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생명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는 높이고, 경제적 부담과 부작용을 줄인 비모보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기존 관절염치료제보다 효능 및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우수한 제품을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며 “LG의 주력 분야인 근골격계 치료분야에서 기존 치료약과의 제품 패키지화로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