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최근 진행 중인 급발진 의혹 사고 조사 결과 발표를 8월과 10월로 연기한다. 또,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EDR 검증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9일, 급발진 주장 사고 6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조사 중인 차량은 현대차 YF쏘나타와 그랜저, 기아차 스포티지R, 렉서스 LS, 토요타 프리우스, BMW 528i 등 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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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사고조사를 마쳤거나 조사결과가 확보된 3건에 대해 우선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사고당사자들이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 조사결과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 1건도 사고당자사가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보다 정확한 결과 도출을 위해 조사 발표를 연기했다.
8월 중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스포티지R 2건이다. 10월에는 현대차의 YF소나타와 BMW 등 2건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EDR과 ECU(엔진제어장치)의 추출 및 분석장비에 대한 검증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발진의 근본 원인에 대한 검증 시연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보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해 발표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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