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코리아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16일, 장마철을 맞아 빗길 안전운전 요령을 소개했다. 뻔한 얘기지만 새겨들을 만한 구석도 간혹 있다.
아래는 보쉬코리아가 공개한 '장마철 안전운전 요령 8가지' 전문.
1. 속도를 줄일것
비가 올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것이다. 비가 오는 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된다. 제동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의 양에 따라 평소보다 속도를 많이 줄일 필요가 있다.
2. 항상 전조등을 켠다
전조등은 운전자 본인의 시야확보뿐만 아니라 상대 운전자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만큼 상대방 운전자와 보행자의 눈에 쉽게 띄어 사고율을 낮출 수 있다.
3.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
빗길 운전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빗길의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평상시 보다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감속운전과 더불어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4. 수막현상에 주의
수막현상은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고 차가 물위에 떠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차량이 조종성을 잃게 되고 급제동 할 경우에는 제동이 전혀 걸리지 않게 되어 물위를 미끄러져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피해야 한다.
5.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와이퍼 블레이드는 와이퍼에 달린 고무날을 말한다. 지난 겨울철 심하게 닳아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블레이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6.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
젖은 빗길에서의 타이어 접지력과 제동력은 일반 도로에서 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공기압 체크를 자주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도 체크해 심하면 타이어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7. 배터리를 점검
비가오면 평상시 보다 에어컨이나 전조등·와이퍼 등의 작동으로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평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배터리는 더 큰 부하를 받게 되어 성능 저하나 사용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8. 1차로, 낙석주의 구간 조심
비가 오는 날은 도로의 모든 환경이 평소보다 열악하다. 자신의 운전기술을 과신하지 말고 도로 상황에 맞도록 안전하고 침착한 운전행동이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은 마주 오는 차량이 미끄러져 정면충돌할 위험성이 있으니 1차로 주행은 가급적 피한다. 낙석주의 구간도 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비가 오는 날은 빗물과 습기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수막현상 등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며, 횡단보도를 지날 땐 보행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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