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중앙병원(원장 이무형)은 한국을 찾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단이 12일 병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알코올 중독 치료의 현황과 특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이뤄진 것으로, 대표단은 한국의 정신건강정책 추진현황에 대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 조사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와 함께 병원을 찾은 대표단은 입원병동 및 시설을 둘러보며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입원치료 과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OECD 대표단 측은 “한국의 알코올 중독 치료가 비자의입원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자발적인 동기에 의한 의식 변화를 통해 자의입원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무형 원장은 “‘주폭’과 관련해 어느 때보다도 술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시점에서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관대한 술문화로 인해 많은 문제 음주자들과 알코올 중독자가 본인의 술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한편 다사랑중앙병원은 입원 환자의 100%가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구성돼 있으며, 알코올 의존 예방을 위한 외래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양한방협진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하는 국내 유일의 병원이기도 하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