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2일 오전 11시부터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쏘렌토R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뉴 쏘렌토R은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고 연비 또한 크게 향상시키는 등 신차 수준의 제품 개선을 이뤘다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질의응답시간에는 국내 마케팅팀 서춘관 이사, 스타일팀 송세영이사, RV개발 조후택 팀장, 상품기획팀 고민호팀장 등이 참석했다.
![]() |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Q. 쏘렌토 경쟁차종은 어떤차인가
- 폭스바겐 티구안이 우리 급이라 볼 수 있고, 가격대는 그렇지만 사이즈는 좀 작다.
지난번 K9때도 말씀하셨다시피 성능이나 크기는 7시리즈나 S클래스지만 가격대는 E클래스나 5시리즈에 맞췄다고 했듯이 쏘렌토도 마찬가지다.
아우디 Q5에 버금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수입 SUV에도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SUV는 그 급에서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급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당장Q5급이라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향후 그 수준이 되기 위한 디딤돌은 분명히 할 수 있을것이다.
Q. 가격의 책정에 있어 어떤 고민을 했는가
가격을 보면 아실것이다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가격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와서. 가격에 대한 불만을 갖지 않도록 하는게 당연한 도리다.
옵션을 대폭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최소화했고, 일부 트림은 오히려 조금 낮춰졌다. 고민한 흔적이라 볼 수 있다.
Q. 지난달 싼타페가 1만대 넘게 팔렸는데, 왜 하필 이때 쏘렌토를 내놨나. 경쟁은 어떻게 할것인가
신차급의 개조차를 내놓기에는 2년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출시시점을 이 시점에 왜 내놨냐고 하기는 그렇고 공교롭게 싼타페와 같은 시점에 나온것 같다.
플랫폼이 바뀌면 신차라서, 이 차는 신차로 인정받았다. 아시다시피 신차가 나오면 엎치락뒤치락한다.
하지만 싼타페에 비해선 계기반 대형 TFT 클러스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 클러스터의 40여가지 음성 경고시스템 등 3가지 우위가 있다.
소비자가 그에 따라서 선택할 것으로 본다.
Q. 5인승 모델의 장점이 있다면 뭔가. 판매 비중은.
가족 세대 구성원이 3~4명. 4명 이상 타는 경우 많지 않다. 따라서 3열 공간을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된다. 20% 정도의 5인승 수요가 있을 것이다.
Q. 국내 판매 예상대수는
매달 3000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플랫폼 다르다던데, 레그룸도 늘긴했다. 시트만 바꾼건 아닌가.
신규플랫폼이고, 이전 쏘렌토보다 12mm가 낮아지고 레그룸이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롱바디는 계획이 없다.
Q. 캡티바와 비교했던데.
싼타페 QM5 캡티바를 비교한다. 그런데 굳이 캡티바와 비교자료를 내놓은 이유는 요즘 한국GM이 상승세라서 캡티바를 좀 잡아야 하지 않느냐. 해서 캡티바와 비교했다.
Q. 외국선 친환경성 효율성 이런것들이나 다운사이징이 이뤄지고 있다. 쏘렌토는 어떤가.
외국 모델과 비교해 예를들어 볼보 XC60과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우세다. 향후 계획은 말씀드릴 수 없다. 하지만 미흡한 부분은 개발을 중점적으로 하겠다.
Q. 출고 못받으면 20만원 위로금 준다는데, 노조 파업을 의식한것인가.
6월달에 내놓은 아이디어여서 파업과는 무관하다. 사전계약을 하고도 오래기다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계약을 꺼리는 경우가 있을까 해서 내놓은 기획이다. 지금은 극히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토살롱] 레이싱 모델들의 화끈한 ‘버블 세차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