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조기 식도암 및 위암 내시경 수술법이 교과서로 제작돼 미국 의사들의 교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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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복진현 순천향대학교병원 교수팀(소화기암센터)이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조기식도암과 조기위암의 내시경 수술법에 대한 영상교과서 제작 요청과 함께 2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올 해 10월까지 조기식도암 및 조기 위암의 내시경 수술법영상교과서 제작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정리하고 내년 3월까지 작품을 완성, 납품할 계획이다.
영상 교과서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들의 연수강좌와 기타 교육교재로 사용되고, 의대학생들의 교재로도 활용되게 된다. 조 교수는 지난 2000년 초 조기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조주영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가 우리나라에 교육용 비디오 교재 제작을 의뢰한 것은 한국의 소화기내시경 술기 수준을 인정한 쾌거”라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내시경 의사들이 관심을 갖는 교과서를 만들어 의료분야에서도 한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조기 위암과 식도암 등 소화기암을 내시경
한편 조 교수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관련 학술대회인 소화기병주간행사에서 7년 연속 시청각교육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