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에 먼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침을 삼킬 때도 느낍니다. 기침은 거의 없고, 감기 초기인 듯해 따뜻한 차를 마셔도 똑같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A. 후비루는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 탓에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감기나 비염증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기침도 별로 없고 감기 초기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감기가 오래가며 생긴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목구멍을 보았을 때 목젖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지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벼운 인후염이나 편도염의 경우에도 목의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하고 살짝 건조한 느낌이 들거나 따끔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목구멍을 살펴보면 인후부의 충혈이나 편도의 부기 등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목 안에 매핵 즉, 목화씨 같은 것이 있는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을 매핵기라 합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나 피로 탓에 목구멍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해 막히는 것으로 봅니다. 침과 한약을 통해 가슴과 목의 흐름을 막는 담음을 제거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Dr.MK 상담의=최강욱 전문의(코비한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